국가유공자 주택 개보수…위문금 신설
참전 용사와 유가족 맞춤형 복지 서비스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국가유공자 주택 개보수와 6·25 참전 유공자 위문금 신설, 충혼탑 보수 등 주요 보훈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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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지난 25일 6.25전쟁 75주년 행사에서 대의면 전용구 용사에게 모범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의령군] 2025.06.30 |
군은 지난달 국가보훈대상자 4가구에 대해 부엌·화장실 개량, 단열, 지붕 보수 등 집수리를 마쳤다. 가구당 500만 원을 투입해 약 3개월간 공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보훈대상자 유족 8명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는 6·25 참전 유공자를 위한 위문금을 신설했다. 매년 6월 25일에 각 대상자에게 10만 원씩 지급한다. 군은 설과 추석에는 각종 명절 지원금(4만 원), 호국보훈의 달에는 추가 지원금(3만 원)을 지급하는 조례도 마련했다.
충혼탑 상단 균열과 낙하 문제를 해결하는 등 현충시설 정비도 마쳤다. 바닥에는 삼태극 문양을 새겨 나라 사랑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에는 호국 무공수훈자 전공비를 교통사고 위험이 적고 접근성이 좋은 주차 공간 인근으로 이전 설치했다.
오태완 군수는 충혼탑 보수와 위문금 신설 등 주요 정책을 직접 챙기며 사업 속도를 높였다. 지난 20일 월남전참전자회 회원들과 해외파병 용사의 날 기념 식사 자리를 마련했고, 오는 25일 군민문화회관에서 '6·25 전쟁 제75주년 행사'가 열린다.
오 군수는 "참전 용사와 유가족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당한 보상과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