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천호동 145-66번지 일대, 석수역세권 모아타운 총회서 승리
두 사업지 시공권 확보하며 소규모 정비사업서 입지 다져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동부건설이 서울 강동구와 금천구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연이어 손에 넣으며 소규 재개발 강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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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 145-66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자료=강동구] |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천호동 145-66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은 최근 총회를 열고 동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연면적은 약 3만8702㎡에 지하 2층~지상 25층, 256가구(임대주택 51가구 포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마감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동부건설과 한신공영이 참여 의사를 드러내면서 경쟁 입찰이 성사됐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길동역까지 걸어서 닿을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올림픽대로와 세종포천고속도로 등 자동차 접근성도 높다는 평가다.
금천구 석수역세권 모아타운 사업 시공권도 동부건설 품으로 돌아갔다. 시흥동 972·973·974번지와 천록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은 같은 날 총회를 열어 동부건설을 시공사로 선택했다.
지난달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동부건설과 BS한양이 참여 의사를 드러내며 경쟁 입찰이 성사된 바 있다. 투찰금액은 동부건설이 1768억원, BS한양이 1834억원으로 동부건설이 소폭 낮았다.
시흥동 972·973·974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연면적 2만1020㎡에 지하 2층~지상 15층, 총 60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석수역과 인접해 있다. 인근에 안양천이 흐르고 호암산, 삼성산, 관악산 등 자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