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은행이 스테이블코인 과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테마주가 폭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4분 기준 미투온은 전일 대비 1260원(17.31%) 내린 6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헥토파이낸셜(17.06%), 더즌(11.01%), 한국정보인증(9.84%) 등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로, 원화 가치에 연동해 만든 가상화폐를 뜻한다. 싱가포르,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은 물론 통화 불안이 심각한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등에서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USDT, USDC)이 일상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가상자산 생태계를 넘어 범용 지급 결제 수단 또는 통화 대체 수단으로 어느 정도 확산할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며 "스테이블코인 확산에 따른 주요 리스크로는 코인런 리스크, 결제 및 운영 리스크, 외환거래 및 자본 유출입 리스크, 통화정책 유효성 제약 리스크 등이 주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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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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