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가 23일 절골천 절골물놀이쉼터 일원에서 내수면 수산종자 미유기(산메기) 방류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하천의 어족자원 회복과 생태계 다양성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환경 변화와 서식지 파괴로 개체 수가 줄고 있는 우리나라 고유종 미유기 치어 1만2000마리를 매입해 방류했다. 미유기는 산간 계곡 등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토종 민물고기로, 국내에만 분포한다는 점에서 보전 가치가 높다.
방류 행사에는 관내 어린이집 원생 60여 명이 참여해 직접 치어를 하천에 놓아주는 체험학습도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태백시 하천의 생태계 보호와 어족자원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들의 참여를 통해 생명존중 의식과 자연친화적 가치관 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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