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독일마을 해설사 등 현장 평가
[고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고흥군은 독일테마 기반 공동체 마을로 조성 중인 금산 석정지구 새꿈도시(가칭 고흥독일마을)가 차세대 관광 명소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고흥을 방문한 남해 독일마을 해설사 김두환 씨(전 파독 광부)와 원예예술촌 민승 대표는 고흥 새꿈도시 사업 부지와 인근 소록도, 녹동항 등 주변 자원을 둘러보며 입지와 관광 잠재력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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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독일마을 조감도. [사진=고흥군] 2025.06.23 ej7648@newspim.com |
두 사람은 "고흥 독일마을은 바다와 자연경관, 교통 접근성 등에서 남해보다 뛰어난 장점이 있다"며 "관광자원으로서 큰 잠재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고흥 독일마을은 지난 2023년 9월 고흥군이 발표한 국내 최대 규모의 독일마을 조성 프로젝트로 올해 중 공사 착수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참고 모델인 남해 독일마을은 1960~70년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정착한 지역으로 독일식 건축과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연간 약 12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 관광지다.
군 관계자는 "고흥 독일마을은 남해의 성공 모델을 벤치마킹하되 고흥만의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독일문화, 소록도의 역사, 녹동항 특산물 등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