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열·황승호 슈퍼특선 합류...임채빈·정종진·양승원 수성
승급자 72명 강급자 70명...내달 4일부터 시행되는 27회차 경주부터 적용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륜경정총괄본부는 2025년 하반기 경륜 선수 등급 심사 결과 총 142명의 선수의 등급이 변경됐다고 22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승급자는 72명, 강급자는 70명으로, 다음 달 4일부터 시행되는 27회차 경주부터 새 등급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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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스피돔에서 특선급 선수들이 결승선을 앞두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
◆ 슈퍼특선, 임채빈·정종진·양승원 수성, 류재열·황승호 합류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슈퍼특선(SS)에서는 임채빈과 정종진이 여전히 자리를 지켰고, 양승원도 6월 기량을 되찾으며 슈퍼특선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전원규와 인치환은 류재열과 황승호에게 자리를 내줬다. 류재열은 9년 만에, 황승호는 5년 만에 슈퍼특선 복귀에 성공했다. 특히 황승호는 개인 훈련과 한계가 있는 주 전법을 극복하며 승급을 이뤄낸 점이 돋보인다.
한편, 동서울팀은 이번 등급 심사에서 슈퍼특선 배출 없이 전원규와 신은섭 등 주요 선수들이 제외됐다.
◆ 특선급, 원준오·임재연 6개월 만에 복귀, 신인 김태호도 합류
특선급 승급에 성공한 선수들 중에서는 원준오와 임재연이 주목을 받았다. 두 선수는 지난해 우수급으로 강급되었으나, 우수급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특선 1반(S1)으로 승급했다.
이들은 7월부터 특선급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오는 왕중왕전에서 더욱 뛰어난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9기 신인 김태호는 이번 등급 심사에서 유일하게 특선급에 진입하며, 29기 중 두 번째로 특선급에 오른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경험이 부족한 만큼 향후 활약에 대한 지켜보는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선발→우수급 승급 53명, 김기훈·오태희 주목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승급한 선수는 총 53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승급자가 증가했다.
29기 신인 중 김기훈과 오태희 등 6명이 승급에 성공했으며, 이들은 출전 경주마다 3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전에 특별승급에 성공한 동기생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향후 경주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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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열·황승호 슈퍼특선급 합류.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
◆ 특선→우수급 강급 25명, 우수→선발급 강급 45명, 손경수 강급 충격
특선에서 우수급으로 강급된 선수는 25명으로, 그 중 손경수의 강급이 가장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7기 수석 졸업생으로 특별승급에 성공한 손경수는 성적 부진으로 우수 1반(A1)으로 강급됐다. 이 외에도 김두용, 이정석, 정지민 등도 강급되며 특선급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강급자는 선전, 승급자는 고전한다"며, "강급된 선수들이 우수급과 선발급에서 대거 포진된 만큼, 경기는 더욱 치열하고 흥미진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