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 = 대구경북작가회의는 지난 21일 대구문학관 대강연장에서 한국작가회의 연속기획 집담회·3 '더 많은 정의, 더 많은 민주주의를 위하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민주주의의 위협을 마주하는 문학과 법 : 12.3 계엄을 상징하는 두 장면'(김경민, 경상국립대), '다성-악과 민주주의 : 근본없는 말들의 열정'(최진석, 민주주의와문학연구소 소장)이 각각 발제를 하고, 김지녀 시인(한국해양대)이 좌장을 맡아 박수연 문학평론가(충남대), 김문주 문학평론가(영남대) 등이 토론에 나섰다.
이 외에도 송경동 시인(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문학평론가 남승원(서울여대), 김정현(부산가톨릭대) 등의 젊은 비평가와 신기훈 대구경북작가회의 회장, 이정연 사무총장, 중견 시인인 배창환 김윤현 정대호 김은령 박승민 등 지역문인 50여 명이 어우러져 더 많은 정의와 민주주의, 언어와 말, 문학의 방향 등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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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용락 기자] 대구경북작가회의는 '더 많은 정의, 더 많은 민주주의를 위하여' 집담회를 열었다.2025.06.22 yrk525@newspim.com |
한국작가회의의 연속기획 집담회는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과 파면 등과 같은 정치상황, 극우세력의 준동과 같은 현재 한국사회의 기본 토양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기획하고, 언어를 다루는 작가들의 사회적 책임을 되짚어 보자는 의도에서 기획된 집단 담론토론의 장이다.
제1, 2차 집담회는 서울에서 개최했고 제3차 집담회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구경북작가회의가 주관하면서 대구에서 이뤄졌다. 이 집담회는 이후 8월 8일 부산, 대전 순으로 전국을 순회하면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송경동 시인은 "비상계엄과 내란으로 혼란스런 현실에서 작가들이 긴장감을 가지고 사회적 문제들을 밝혀내고, 올바른 방향으로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게 말과 글을 다루는 우리 작가들이 역할을 다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기훈 회장은 "지역에서 평소 창작에 대한 담론형성이 부족했는데 이번 집담회 토론은 우리 지역의 작가들에게 이후 문학의 방향성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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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용락 기자]서울, 부산 등에서 온 젊은 비평가와 지역문인 50여 명이 어우러져 더 많은 정의와 민주주의, 언어와 말, 문학의 방향 등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2025.06.22 yrk525@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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