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사진=인천시]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선도 도시 모임인 '탄소중립도시연합(CNCA)'에 가입했다.

CNCA에는 뉴욕, 워싱턴, 런던, 시드니, 암스테르담, 요코하마, 밴쿠버 등 22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인천이 처음 가입했다.

인천시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CNCA 정기회의에서 인천시 가입이 최종 결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시 대표단은 17일(현지시각) 열린 회의에서 인천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사례를 발표하고 회원 도시들과 탄소중립 모범사례를 공유했다.

CNCA 참여 도시들은 2050년 이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정책·기술·재정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시는 이번 CNCA 참여로 글로벌 기후행동도시 간 정책 교류, 공동연구, 국제프로젝트·기금 연계 지원 등 다양한 협력 기회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시는 글로벌 목표보다 5년 이른 '2045 인천시 탄소중립 전략 및 로드맵'을 세우고 건물, 수송, 폐기물, 농수산, 흡수원 등 5개 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CNCA 가입을 계기로 인천이 세계적인 기후리더 도시들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주도해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