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우려지역 중심 조기경보체계 운영…경보 사이렌 활용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장마철 집중호우 재난 상황 발생 시 경보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이번 재난 경보 대응체계 계획은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1분 이내에 경보 사이렌을 활용한 음성 방송을 발령해 시민들에게 신속히 상황을 알리고 대피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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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태풍 '카눈' 폭우로 물에 잠긴 대전 갑천 산책로. 2023.08.10 jongwon3454@newspim.com |
특히 대전시는 대동천 및 만년교 인근 등 상습 침수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조기 경보체계를 구축하고 기상 악화 시 사전 안내 방송과 실제 재난 경보를 함께 울린다는 방침이다.
만년교 침수 시에는 월평1동(대전교통공사), 어은동(유성구청), 온천1동 등 3곳의 경보사이렌을 활용해 음성 경보를 실시하고, 대동천 침수 시에는 대동과 신인동 2개소에서 경보를 발령한다.
기타 지역에서 침수가 발생할 경우에도 자치구 재난상황실의 요청에 따라 탄력적으로 사이렌을 지정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유세종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시민들께서는 집중호우 피해예방 방송이 민방위사태 경보사이렌으로 혼동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집중호우 관련 안내방송이나 재난 경보 발령 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