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울산시는 시청 본관 1층 로비와 마당에 위치한 생활정원을 시민과 직원 모두가 문화를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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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마당 생활정원 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 [사진=울산시] 2025.06.17 |
이번 리모델링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됐다. 기존 안내시설 등 복잡한 구조물을 제거하고, 여백과 개방감을 강조하는 설계로 누구나 자연스럽게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 새 공간에서는 음악 감상, 영화 상영,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일상적으로 열린다.
특히 '울산책방'은 울산시가 추진하는 열린 행정의 상징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시민과 직원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나누며 지식과 감성이 흐르는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마련된 '생활정원 내 텃논'(215㎡)도 주목받는다. 도심에서 농업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이곳에는 시민과 어린이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청사도 시대 변화에 맞춰 사람 중심의 따뜻한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열린 시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