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스케치존 등 다양한 체험 및 휴게 공간 등 마련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7일 사상구청 내에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사상마루 들락날락'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 공간은 시의 15분 도시 정책 핵심 시설로, 공공청사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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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청사에 개관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사상마루 들락날락' [사진=부산시] 2025.06.17 |
'사상마루 들락날락'은 총사업비 45억 원이 투입된 대형 복합문화시설이다. 사상구청 1층 로비와 지하 전체(2205㎡)를 리모델링해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 모두를 위한 열린 문화·예술·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주요 시설로는 어린이도서관, 로비 쉼터, 수유실(1층), 한마당홀과 모션인식체험관, 라이브스케치존 등 다양한 체험 및 휴게 공간(지하)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가 추진 중인 '들락날락'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은 유휴 공공시설을 아동 친화적 도서관과 실감형 체험 콘텐츠가 결합된 놀이형 학습장으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부산 내 106곳에 조성됐으며 이 중 83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들락날락은 도시 유휴공간 활용 혁신 사례로 국내외 관심을 받고 있다"며 "업무 중심 청사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공간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유휴공간을 시민 행복 공간으로 탈바꿈해 삶의 질 향상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들락날락' 사업 이후 주민 이용률 증가와 방문객 확대 등 성과도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약 150만 명이 이용했고 대표 시설인 시청 들락날락에는 월평균 약 1만8000 명이 찾았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SDG 시티 어워즈 대상 등을 수상하며 부산시가 아동 삶의 질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