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남자 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제패한 J.J. 스펀(미국)이 처음으로 세계랭킹 톱10에 진입했다.
스펀은 16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25위에서 17계단 뛰어오른 8위에 올라 개인 최고 순위를 찍었다.
스펀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막을 내린 제125회 US오픈에서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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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몬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펀이 16일 US오픈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의기양양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5.6.16 psoq1337@newspim.com |
세계랭킹 1∼5위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순으로 변동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한 러셀 헨리(미국)는 세계랭킹을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고,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는 7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9위에 자리했다. 반면 컷 탈락한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는 6위에서 10위로 밀려났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1위로 가장 높았고,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가 지난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25위에 랭크됐다. 이어 안병훈이 49위, 김주형은 52위, 김시우는 61위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숀 노리스(남아프리카공화국)는 세계랭킹을 112위에서 93위로 크게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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