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급식소 설치신고 의무 대상이 아닌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등 77곳 특별관리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식중독 발생 우려 분야에 대한 사전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집단급식소 설치신고 의무 대상이 아니지만 노인과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급식소 77곳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식중독 예방 위생교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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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여름철 대비 사회복지 급식시설 등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키로 했다.[사진=전주시] 2025.06.16 lbs0964@newspim.com |
이번 교육에서는 ATP(간이세균오염측정기)를 활용해 조리기구와 종사자 손의 오염도를 측정하고, 자율 위생관리 점검표를 통해 현장 컨설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기온 상승으로 비브리오균 등 수산물 관련 식중독 위험이 커짐에 따라 수산물 유통업체에 대한 수거 검사와 함께 위생관리가 취약한 다소비 배달 음식점도 집중적으로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시설과 식재료, 종사자 개인위생 상태, 냉동·냉장 제품의 적정 온도 유지 및 유통기한 준수 여부, 식품 표시 기준 및 무신고 제품 사용 여부, 위생모·마스크 착용 등 취급 기준 준수 여부, 식용얼음 및 수산물 수거 검사 실시 등이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 같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물 조리와 보관, 섭취 과정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올해도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하게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