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가 행안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전북 시군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우수' 지역으로 선정돼 160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남원시는 미래산업 육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역혁신형 천연물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조성 사업'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며, 현재 바이오 융합센터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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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6.13 gojongwin@newspim.com |
오는 11월 공사에 착공해 바이오 소재 개발 및 연구개발(R&D)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층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고용 창출 기반 마련에 나선다.
또한 스마트팜 생산부터 가공·유통·R&D까지 집적화하는 '청년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혁신단지 조성사업', 국내 유일 토종 미꾸리 양식단지를 활용한 '청년 스마트 미꾸리양식 창업사관학교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미래농업 메카로 도약하고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정착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지역 인재 유출 방지와 양질의 교육 기회 제공에도 힘쓴다. 남원시는 스마트 강의실과 그룹 스터디실 등을 갖춘 공공형 학원인 '남원 인재학당' 건립 공사를 진행 중이며, 개관 목표는 2026년이다.
이밖에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과 '글로컬 대학30(전북대 남원글로컬 캠퍼스)' 선정을 통해 고등교육 기반 강화와 글로벌 교육 거점 도시 도약도 준비한다.
맞춤형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사업'은 총 87호 규모 주택 공급과 생활 인프라 구축에 하반기부터 기반시설 공사가 시작된다.
행안부 '고향올래(GO鄕ALL來) 공모사업',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으로 청년 로컬창업 공간 및 거주 시설 확충 등 정주 여건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이 밖에도 전북 동부권 및 지리산권 출산 환경 개선 차원의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0월 개원을 목표로 한다.
산후케어센터 다온은 모자동실 등 전문 산후 돌봄 시스템을 갖추고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달 문을 연 달빛어린이병원과 연계해 신생아 의료 서비스 질 역시 높아질 전망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미래 산업 육성과 교육 인프라 확충, 그리고 정주여건 개선까지 다양한 사업들이 시너지를 내며 청년 유입 확대를 이끌 것"이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성공적 집행으로 남원이 전국 선도 모델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