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읍면동 단위로 '복지기동대'를 구성해 주거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주거복지 사업은 대상자 선정과 지원 절차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지원 금액도 제한적이어서 긴급 상황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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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복지기동대[사진=익산시]2025.06.13 lbs0964@newspim.com |
이에 따라 시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읍면동별로 복지기동대를 꾸려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사례회의를 거쳐 가구당 최대 400만 원까지 주거 환경 및 편의시설 개선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프로골퍼 박현경 선수가 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사랑의 열매에 지정 기탁한 성금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4000만 원이다.
시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체계를 강화해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선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복지기동대 사업은 민관이 힘을 합쳐 위기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익산형 복지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인적 안전망과 협력체계를 활용해 촘촘한 생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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