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사·27개 기관 한자리…전북 '중기-공공기관 매칭' 성황
[군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공공 판로 확대를 위해 12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전북기업과 함께하는 공공구매 전시상담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북자치도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주관했다. 도내 중소기업과 주요 공공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구매 상담과 협력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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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6.12 gojongwin@newspim.com |
현장에는 도내 60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자사 제품과 혁신기술을 선보였으며, 국민연금공단, 전북지방병무청, 전북대학교병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27개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가 참여해 기업들과 1대 1 매칭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은 기관별로 3~8회씩, 기업별로는 각 3회씩 이뤄졌고 회당 시간은 20분으로 운영됐다. 별도로 마련된 홍보관에서는 총 31개사의 제품이 소개돼 참석한 관계자들이 직접 제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지난해 시행된 '지역 중소기업 지원 특례'에 따라 정부 산하 지역 내 공공기관의 참여가 대폭 늘어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특례는 전북특별자치도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 조례에 근거해 기존 도 소속 기관뿐 아니라 지역 내 정부 산하기관까지 우선구매 대상 범위를 넓혔다.
김인태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췄지만 정보 부족이나 상담 기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이번 행사가 새로운 성장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특례 제도를 확대하고 더 많은 기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