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물들이는 특별 야간투어…"맛있는 심야극장부터 국악쇼까지"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맛있는 전주심야극장', 'HI-LIGHT 전주! 야간연회', 'HI-LIGHT 전주! 워킹나이트 투어' 등 다양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맛있는 전주심야극장'은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대표 야간콘텐츠로,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밤마다 전주시네마타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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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밤 색다르게 물들일 야간콘텐츠의 하나인 야간연회[사진=전주시]2025.06.12 lbs0964@newspim.com |
참가자들은 음식 관련 영화를 감상한 뒤, 지역 셰프가 직접 준비한 영화 속 음식과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이번 상영작은 △밥정(13일) △카모메 식당(20일) △줄리엔 줄리아(27일)로 구성됐다.
완판본문화관에서는 오는 21일과 28일 조선 출판문화의 중심지였던 전주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극장식 퓨전국악공연 'HI-LIGHT 전주! 야간연회'가 펼쳐진다.
판소리 소설 수궁가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국악이 현대적으로 해석돼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관광명소와 아름다운 밤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보형 투어상품인 'HI-LIGHT 전주! 워킹나이트 투어'도 새롭게 선보인다.
시는 앞으로 계절별·테마별 특화된 프로그램 개발로 연중 내내 활기찬 야간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노은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야간관광이 머무르는 관광과 소비하는 관광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주의 고유한 정체성과 밤의 매력을 살린 콘텐츠로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jeonju.travel.korea)과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