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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대 부당대출 의혹' 기업은행 전현직 직원 구속영장 발부

기사입력 : 2025년06월12일 07:39

최종수정 : 2025년06월12일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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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인멸·도망할 염려 있어"
檢, 구속영장 기각 후 한달여만 재청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수백억원대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IBK기업은행 전·현직 직원들이 12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사기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기업은행 직원 조모 씨와 전 직원 김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수백억원대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IBK기업은행 전·현직 직원들이 12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박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기업은행 현장검사를 통해 전·현직 임직원 등이 조직적으로 부당대출 관련 자료를 은폐한 정황을 포착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은 기업은행 전·현직 직원의 서울·인천 등 사무실 20여곳, 기업은행 본점과 대출 담당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전 기업은행 직원인 김씨는 2017년 6월부터 7년간 부동산 중개업소와 법무사 사무소 등을 차명으로 운영하면서 심사센터 심사역인 본인의 배우자, 친분이 있는 임직원 등과 공모하거나 도움을 받아 785억원의 부당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다만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785억원보다 적은 범행 액수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기업은행 직원인 조씨가 김씨에게 대출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정황도 포착해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4월 조씨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방어권 침해 우려 등을 이유로 이들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범행 액수가 크고, 최근 유사 사건 피의자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점을 고려해 한달여 만에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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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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