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설악산 소공원 진입도로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속초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신흥사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설악산 소공원 진입도로 확장 및 신규 탐방로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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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가 설악산 소공원 진입도로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신흥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속초시] 2025.06.09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협약은 설악산국립공원 계획(환경부고시 제2025-85호)에 반영된 소공원 진입도로 확장과 신규 탐방로 조성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것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소공원 진입도로를 기존 8m에서 12m로 확장하는 것이다. 총 1.6km 구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단풍철과 주말·휴일 등 성수기마다 반복되던 교통 혼잡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확장된 도로에는 버스전용차선 운영이 가능해지며, 향후 트램 도입 시 노선 확보 등 다양한 교통 체계를 도입할 수 있어 설악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파크호텔 앞 국립공원 경계부터 소공원까지 1.3km 구간에 폭 3m의 신규 계곡 탐방로도 조성된다. 이 탐방로는 설악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고, 설악의 자연경관을 새로운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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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가 설악산 소공원 진입도로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과 손을 맞잡았다.[사진=속초시] 2025.06.09 onemoregive@newspim.com |
속초시는 올해부터 접경지역으로 새롭게 지정된 만큼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비를 확보해 진입도로 확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설악동 재건사업과 연계돼 지역 경기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업무협약 기관과의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해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