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제9대 용인시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이 9일 동반 사퇴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다른 의원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다.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 단체 대화방에 공지했다.
원내대표단은 임현수(라선거구) 대표, 박인철(가선거구) 부대표, 이윤미(비례) 대변인, 이상욱(카선거구) 간사를 포함해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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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하는 임현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사진=뉴스핌 DB] |
임 의원은 지난해 6월 20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뒤 1년여 동안 당을 이끌었다.
대표의원 임기에 대한 별도 규정은 없지만 그동안 전·후반기로 나눠 대표의원을 선출하는 방식이 관례였다.
임 대표의원은 단체 대화방에 "대선 승리를 이끌어 주신 의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는 이달 말로 대표의원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임 대표의원은 "제9대 용인시의회는 재적의원 31명 중 초선이 20명이고, 민주당 소속 시의원 17명 중 초선은 11명으로 65%나 된다"며 "임기 4년 동안 초선 의원들이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하지만 구조상의 어려움으로 그렇게 할 도리가 없기에 저는 남은 대표의원 임기 1년을 다른 분께 양보하려고 한다"고 사퇴 취지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임 대표의원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선출 절차를 안내하겠다고 공지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