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설업 두 자릿수 성장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지역 건설산업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보이며 민생경제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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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건설산업이 복합적인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도 회복세를 이어가며 민생경제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울산시는 지난달 실시한 지역 건설산업 현황 실태조사에서 올해 3월 기준 건설 수주액이 6,012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7%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종합건설업의 경우, 지난해 민간공사는 전년보다 1270억 원 늘어난 1조3746억 원(10.2%), 공공공사는 869억 원 증가한 4893억 원(21.6%)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반면 전문건설업은 일부 공정에서 실적이 줄어 평균적으로는 소폭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31.82%), 산업설비(64.4%), 건축(5.51%) 등 주요 분야가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조선·자동차 등 중공업 기반 산업의 회복과 이에 따른 인프라 수요 증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울산시는 지역 핵심 산업인 건설업의 고용 창출과 경제 파급 효과 확대를 위해 민관 현장 세일즈와 대형건설사 업무협약 체결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대비 올해 고용 인원이 약 4000명 증가했고, 하도급 참여율도 목표치에 근접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하도급률 목표인 35%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실천 과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기반 강화를 위한 행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하반기에도 지역 업체 우선협상권 권장 등 신규 시책 마련에 나서며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