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의 전통 향교와 서원을 무대로 한 '삼시세끼 힐링향교'가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진문화원은 지난달 25일과 26일, 충북 청주에서 모집한 일반인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삼시세끼 힐링향교'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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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힐링향교. [사진=강진군] 2025.06.09 ej7648@newspim.com |
이번 행사는 강진향교 명륜당에서 다산황차 다례체험, 전통愛 물들다, 정약용 강진에서 다산학단의 꿈을 이루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첫날 일정을 채웠다. 참가자들은 함동정월을 비롯한 지역 특색 체험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둘째 날에는 다산초당에서 백련사까지 이어지는 '사색의 길'을 걸으며 정약용 선생의 발자취와 정신적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영랑생가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시 낭송과 감상 활동이 펼쳐졌고, 김해숙 강사의 고전 낭송 특강 및 신항서원 활동가들의 랩과 율동을 곁들인 명심보감 낭독에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인 이흥선 씨는 "찻자리 하나하나가 품격 있었고 야생차와 작약 꽃장식이 인상적이었다"며 "정약용 선생 관련 유적지를 둘러보며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시세끼 힐링향교'는 국가유산청과 전라남도, 강진군 주최로 진행되며 숙박·식사·지역 탐방 등 맞춤형 콘텐츠를 통해 지역 홍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연속 우수사업 선정으로 교육·문화·체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