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7년 이내 기술 기반 기업 대상
맞춤형 지원 통해 매출 증가 성과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5일부터 금융기술(핀테크) 분야 신생기업을 대상으로 '부산 핀테크 허브' 입주기업 11개사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창업 7년 이내의 기술 기반 기업이 대상이다. 지원 자격은 핀테크, 디지털 전환, 데이터 기반 사업모델을 보유하거나 해당 분야로 확장을 모색하는 기업이다. 시는 앞서 진행된 1차 모집에서 6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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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핀테크 허브' 입주 기업 모집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6.04 |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공유오피스 공간(임차료), 사업화 자금,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부산 핀테크 허브'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의 'U-스페이스'와 부산상공회의소 내 'S-스페이스' 두 곳에서 운영 중이며 현재 총 43개사가 입주해 있다.
시는 단순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 지원과 네트워킹, 핵심 인력 확보 등 전 주기적 성장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선도기업과 신생기업 간 파트너십 구축 및 투자 연계 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초 수립한 '핀테크 산업 육성계획'에 따라 해양기반 디지털 금융상품 개발, 전문인력 양성, 벤처펀드 활용 투자자금 연계 등 지역 특화사업도 추진 중이다.
실제 입주사의 약 31%가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대표적으로 ㈜파인드이알은 AI·빅데이터·IoT를 활용한 항만 IT 솔루션 개발로 빠른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올해 유망 창업기업으로 선정됐다.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 오후 5시까지며 서류 및 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S-스페이스는 연매출 10억 원 이상 고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우선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동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창업 초기 실질적 성장을 이끌어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부산이 글로벌 핀테크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