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황상하 사장 강남구 영구임대주택 현장 직접 점검
화재 발생 시 안전한 피난로 및 풍수해 대비 수방 시설 점검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화재 및 풍수해 예방을 위해 영구임대주택 시설 점검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SH공사는 지난달 30일 황상하 사장을 비롯한 현장 점검단이 강남구 소재 영구임대주택을 방문해 각종 화재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장마철 대비 풍수해 예방 시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
황상하 사장(오른쪽)이 영구임대아파트 화재 피난 시설(비상구 및 자동개폐장치)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SH공사] |
점검단은 ▲배수로 준설 상태 ▲기계실 침수 예방 설비 ▲방화문 폐쇄 여부 ▲옥상 출입문 자동 개폐 장치 작동 ▲피난 유도선 설치 상태 등 화재 및 풍수해 대비 시설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서울시의 '노후 아파트 화재 예방 및 인명 피해 저감 대책'과 SH공사의 '화재 예방 종합 대책'과 연계해 진행했다.
이후 강서·노원구 인근 영구임대주택 단지도 순회하며 점검하고, 반지하 매입임대주택의 침수 예방을 위한 차수판 등 재해 예방 시설 설치 상태도 점검할 예정이다.
SH공사는 현재 관리 중인 모든 임대 아파트를 대상으로 옥상 비상문 자동 개폐 장치와 피난 유도선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주방 가스타이머콕 설치 ▲노후 누전 차단기 교체 ▲소방 용품 지원 ▲화재 대피 훈련 강화 등 후속 대책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영구임대주택은 고령자와 장애인 등 주거 약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어 실효성 높은 안전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서울시 및 시의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취약 계층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빈틈없는 주거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lue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