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체력 좋을수록 의료비 ↓"…국민체육공단 '국민체력 100' 연구 발표

기사입력 : 2025년05월29일 15:27

최종수정 : 2025년05월29일 15:27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이 29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국민체력100 사업이 만성질환 예방과 의료비 절감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스포츠과학원의 박수현 선임연구위원이 수행했으며, 국민체력100 참여자 데이터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민 건강 정보와 연계해 체력 인증 등급과 만성질환, 의료비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국민체력100이 만성질환 예방과 의료비 절감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05.29 wcn05002@newspim.com

연구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약 68만 건의 체력 측정 자료를 바탕으로 가명처리된 데이터를 국민 건강 정보와 결합해 진행됐다. 이 가운데 약 15만4000명의 의료비를 분석하고, 만 19세부터 64세까지의 성인과 65세 이상 어르신 약 3만7000명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추적했다. 평균 추적 기간은 3.5년이다.

분석 결과, 체력 인증 등급이 높을수록 당뇨병이나 심장질환 같은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체력 등급이 낮을수록 의료비 지출이 증가하는 패턴도 확인됐다.

특히 1~3등급의 체력 인증 등급을 받지 못한 '참가' 등급을 받은 참가자의 경우에는 1등급을 받은 참여자보다 2.13배의 당뇨병, 3.54배의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높았다. 이와 함께 의료비도 차이를 보였는데, 1등급 성인과 비교해 '참가' 등급 성인은 연평균 11만2227원, 어르신은 56만1700원 이상을 더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체력 수준이 국민 건강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으며, 의료 재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입증했다. 나아가 생애주기별 맞춤형 체력 관리 정책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로 평가된다.

박수현 선임연구위원은 "체력 인증 등급이 건강 상태 예측에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라며 "더 많은 국민이 국민체력인증센터를 찾아 체력 측정과 맞춤 운동 처방을 받는다면, 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체력100 사업은 2012년 도입 이후 현재 전국 76곳에 체력인증센터를 운영 중이며, 매년 170만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민 건강 향상과 스포츠 복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