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활용으로 실시간 조류 정보 제공
친환경 전기버스로 지속 가능한 관광 실현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다음달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태화강, 동천, 회야강 등 주요 조류사파리 명소를 순환하는 탐조버스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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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사파리 명소 관찰 모습 [사진=울산시] 2025.05.29 |
이번 프로그램은 총 20개 지점에 설치된 표지판과 연계해 여름·겨울철새 및 텃새 정보를 제공하며, QR코드 스캔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조류 사진과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는 요일별로 다른 노선을 따라 각 하천과 공원에서 다양한 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수요일에는 동천 연암정원과 농소3동 관찰데크를, 목요일에는 대왕암공원 및 슬도 해안가를 방문한다. 금요일은 태화강 하구 일대와 삼호철새공원 등을 둘러보고, 토요일에는 선바위교에서 사일마을까지 중상류 구간을 탐방한다. 일요일에는 회야강 오복마을 등지에서 종일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울주민속박물관 체험도 포함된다.
탐조버스는 오전 9시30분과 오후 1시30분 두 차례 운행하며(수~토), 참가 신청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만5세 이상 안전벨트 착용 가능자만 참여할 수 있고 개인 상해보험 가입이 필수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전문가와 시민생물학자가 선정한 명소 정보를 온라인 누리집 및 현장 표지판으로 안내하고 있다"며 "명소탐방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들이 직접 생태관광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철새여행버스는 고려아연 기증 친환경 전기버스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탐조전용 버스로 도입됐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