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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테크 2025] ⑦ 피아스페이스 "영상 보안의 패러다임 전환"

기사입력 : 2025년06월04일 18:20

최종수정 : 2025년06월04일 18:20

고사양 GPU 없이 최대 100채널 병렬 분석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지능형 영상 보안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피아스페이스(PiaSpace)다. 2021년 4월 설립된 이 회사는 멀티모달 인공지능(Multi-modal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영상 분석 솔루션 'MACS(Multi-modal AI for CCTV Solution)'를 개발하여, 단순 감시의 시대를 넘어 이해하고 판단하는 CCTV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기존의 지능형 CCTV는 단순히 객체를 인식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MACS는 VLM(Vision Language Model) 기반의 멀티모달 AI를 통해 텍스트와 이미지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며, 복잡한 상황을 정밀하게 인식한다. 덕분에 범죄, 재난, 안전사고 등 다양한 이상 징후에 대한 실시간 탐지 및 즉각적인 알림이 가능하다.

특히 피아스페이스의 기술은 고사양 GPU 없이도 작동 가능하며, 최대 100채널까지 병렬 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기존 솔루션 대비 운용 효율성과 범용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결과다. RTSP 기반 간편 연동, 직관적인 UX, 사용자 권한 관리 등 실사용자를 고려한 설계도 인상적이다.

안전한 환경을 위한 스마트 CCTV 솔루션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MACS [사진=피아스페이스] 2025.06.03 biggerthanseoul@newspim.com

피아스페이스는 인천국제공항, 인천항만공사, KT텔레캅,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광진구청 등 국내 주요 기관과의 PoC(기술검증)를 통해 상용화 기반을 다졌으며, 일부 기관은 유료 서비스 전환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현지 법인 설립 및 팀 구성을 완료,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실제로 싱가포르 Sembcorp와의 협력으로 항만 지역 보안 솔루션을 구축 중이며, KT텔레캅과는 민간 CCTV 통합 감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2024년 피아스페이스의 매출은 미화 144만 달러에 달하며, 누적 투자금은 약 300만 달러에 이른다. 직원 수는 36명으로, 유의미한 조직 확장과 함께 기술 중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피아스페이스가 개발한 기술은 단순히 제품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에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보안, 스마트 팩토리 통합 관제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LH와 함께 차세대 스마트시티 보안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신규 사업도 추진 중이다.

피아스페이스는 2025년 VivaTech에 참가해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공공 보안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에서 피아스페이스의 MACS는 경량화, 실시간성, 복합 인식력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주목받을 것이다. 특히 EU의 디지털 전략 및 AI 윤리 기준에 부합하는 설계 덕분에 조달 및 기관 파트너십 확보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

피아스페이스는 단순히 CCTV를 '보는 도구'가 아닌, 위험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두뇌'로 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MACS는 보안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으며, 이 회사의 글로벌 확장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AI 기반 실시간 영상 분석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피아스페이스. 그 이름이 머지않아 전 세계 공공 보안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을 것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 본 기사는 창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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