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영양교육체험센터에서 초등학교 1~3학년 식품알레르기 유병 학생과 보호자 16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식품알레르기 캠프 – 자신있어요! 식품알레르기'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식품알레르기 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 보장과 건강권 증진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식품안전과 영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통합 체험형 캠프로, 인형극 '아기돼지가 이사온 날'을 시작으로 텃밭 활동, 과일 팔찌 만들기, 클레이 활동 등 8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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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식품알레르기 캠프 – 자신있어요! 식품알레르기' 홍보포스터 [사진=부산시교육청] 2025.05.28 |
이 중 '안전한 음식 클레이 만들기'는 알레르기 유발 식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보호자 대상 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구성되었다. 고신대학교병원 김희규 교수와 연동초등학교 윤지현 영양교사의 전문 강의를 비롯해, 대체식단 요리교실과 개별 영양상담이 마련됐다.
보호자들의 식품알레르기 원인식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녀의 식단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전·사후 설문조사와 식생활스크리닝검사(DST)를 병행 실시해, 실질적인 정보 수집과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부산교육청은 캠프를 통해 ▲식품알레르기 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 보장 ▲가정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식품알레르기 관리체계 구축 ▲식품알레르기 대체식단 및 급식 정책의 신뢰도 제고 등 다층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식품알레르기는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캠프가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배우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