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부터 스케일업까지…전북자치도 대규모 벤처펀드 본격 시동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가 190억 원을 출자해 1840억 원 규모의 '2025년 제2차 전북 혁신성공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투자사 6곳을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창업·벤처(엔젤투자), 소재·부품·장비, 스케일업(오픈이노베이션 및 산업기술혁신), 세컨더리(일반·지역AC) 등 네 개 분야에서 총 여섯 개 펀드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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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5.23 lbs0964@newspim.com |
전북자치도는 정읍시 출자금 10억 원을 포함해 전체 출자액을 190억 원으로 확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민간 자금을 유치해 최종적으로 약 1840억 원의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창업·벤처(엔젤투자지원)에 15억 원, 소재·부품·장비에 50억 원, 스케일업 부문에 오픈이노베이션 분야로 50억 원과 산업기술혁신 분야로 각각 30억 원씩 배정했다. 세컨더리 부문에는 일반형에 30억 원과 지역AC형에 각각15억원씩 투입한다.
운용사 신청 접수는 이날부터 내달11일까지 진행된다.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이르면 오는 6월 말 우선협약 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전북 혁신성공 벤처펀드'는 민선8기 핵심 투자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도는 지난2022년부터 매년250억원 이상을 꾸준히 출자하며4년간 누적출자를 통해 총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비수도권 지역 기업들의 만성적인 자금난 해소와 성장 지원이라는 전략적 목적 아래 마련됐다.
총1조원 펀드가 완성되면 도가 직접 출자한 1000억원의 두 배 수준인 2000억원 이상의 민간 자금이 추가 유입돼 도내 기업들에 안정적인 투자 재원이 공급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벤처기업 성장 가속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된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