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신도시 부지에 대형 병원·바이오 산업단지 조성 예정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일자리 창출 기대감 높아져
의료·산업 두 마리 토끼 잡기...시흥 미래 성장동력 확보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서울대병원 배곧 건립 지원 동의안이 시흥시의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배수의 진"을 치고 반드시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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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이 서울대병원 배곧 건립 지원 동의안이 시흥시의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배수의 진"을 치고 반드시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SNS] |
임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의회를 통과한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지원 동의안이 깊은 고민 끝에 다수의견을 모아주신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또한, 서울대 측에 끌려다니지 말라는 큰 뜻으로 반대토론과 반대의견을 주신 의원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시흥시장인 저 또한 '배수의 진'이다. 꼭 성과로 평가받겠다"며 "서울대병원 착공을 시작으로 국가첨단산업 바이오특화단지를 반드시 성공시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대병원 건립지원비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시흥시민께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열린 시흥시의회 제3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 지원을 위한 협약 체결 동의안'이 가결됐다.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시흥시는 587억 원 규모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동의안 통과로 시흥시는 서울대병원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정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전체 부지(6만7505㎡) 가운데 2단계 부지(5만2927㎡)에 지하1층~지상12층 연면적 11만7338㎡,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된다. 병원은 암센터,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전문 진료센터와 27개 진료과를 포함해 총 600병상을 일반 진료에 할애하고, 나머지 200병상은 연구 및 특수 의료에 활용할 계획이다.
착공 시기는 2025년 하반기 중으로 예상되며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흥시는 서울대병원과 함께 국가첨단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이번 동의안 통과를 계기로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