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②트럼프의 'AI 철의 장막', 장벽은 엔비디아가 세운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17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5월17일 19:08

중국 매출 상실해도 이익 순증 가능, 어떻게
정책 할인의 완화, 중동은 차단 리스크 낮아
불록화 전선 확대 가능, 판매 가능 물량 확대
행정부 경계감도, 중동이 중국 우회로 가능성

이 기사는 5월 16일 오후 3시2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AI 철의 장막', 장벽은 엔비디아가 세운다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가지 족쇄 완화I

엔비디아에 중동 매출은 중국 대체라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판매 비중에서 저마진 제품의 축소+고마진 제품의 증가'라는 구도가 돼 엔비디아의 마진을 다시 확장할 수 있는 경로가 될 수 있어서다. 그동안 중국에 판매했던 제품은 정부의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성능을 낮춘 'H20'이라는 소위 저마진 제품이다. 반면 사우디와 UAE에 공급하는 제품은 H20보다 마진이 훨씬 큰 고성능 제품이다.

투자자 사이에서 마진 지표로 활용하는 엔비디아의 매출총이익률은 2025회계연도 1분기(작년 2~4월) 78%대에서 정점을 찍고 현재 73%까지 꾸준히 하락했다. 당시 엔비디아의 폭발적 성장세가 지속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관심이 마진으로 옮겨간 가운데 이익률의 하락은 주가에 크게 부담을 준 배경이 됐다. 올해 1월 딥시크 등장을 계기로 관련 우려는 더욱 증폭된 상태였다.

고마진 제품의 중동 판매분은 중국 매출이 아예 상실된다고 해도 회사의 이익을 순증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H20의 매출총이익률은 50%대(모간스탠리), H100은 출시 초기 87~89%대(레이먼드제임스)로 추산됐다. GB300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정보가 파악되지 않았지만 외국의 각 반도체 전문 미디어에서는 GB200에 대해 75% 정도로 보고 차후 70%대 후반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순증의 효과는 시차를 두고 엔비디아의 매출총이익률을 다시 70%대 중후반으로 회복시킬 잠재력을 가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로 중국 매출 170억달러가 전부 소실된다고 하면 매출총이익상 대략 85억달러(적용 이익률 50%×17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계산이 나오는 반면 중동에서는 약 101억85000만달러(H100까지 일괄 75% 적용)이 총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계산돼 약 17억달러라는 순증의 결과가 도출된다. 2025회계연도 연간 매출총이익에서 만약 17억달러가 추가됐다면 연간 이익률은 75.5%에서 76.8%로 상승한다.

◆2가지 족쇄 완화II

주가에 또 다른 부담이 요인이 된 정책 할인 역시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 매출은 언제든 '제로(0)'가 될 수 있는 불확실한 현금흐름인 반면 동맹국인 사우디와 UAE는 차단 리스크가 낮다. 매출 중심축이 동맹국으로 이동하면서 현금흐름 창출의 불확실성 자체가 낮아져 정책 할인율을 줄일 수 있다는 논리다. 중국에 대한 정책 불확실성은 이미 현실로 입증된 바 있다. 앞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규제로 인한 H20 관련 55억달러의 분기 비용 계상 발표 여파로 급락한 적이 있다.

정책 할인의 완화는 마진 회복과 더불어 밸류에이션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통상 기업가치 계산에서 분모 역할을 하는 WACC(가중평균자본비용)과 같은 위험프리미엄이 반영된 할인율이 줄어 예상 현금흐름이 종전보다 높게 평가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이 책정하는 PER(주가수익배율)과 같은 밸류에이션 지표가 상향돼 전문가들의 주가 낙관론이 한층 고조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블록화 전선이 확대하면 엔비디아에는 판매 가능 물량이 확대되는 셈으로 차후 관련 시나리오 역시 엔비디아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백악관 AI 고문인 데이비드 삭스는 "전 세계가 미국 칩을 사용하도록 장려하지 않으면 AI 야심국이 중국 칩으로 돌아설 것"이라며 "다른 전략적 파트너와 동맹국이 우리 기술을 기반으로 [AI를] 구축하길 원한다"고 헀다. 특혜를 통한 포섭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블록화 전선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한 셈이다.

◆변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장막 구축, 그리고 엔비디아의 주도 역할 수혜 시나리오에서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중동이 중국의 고성능 엔비디아 칩의 우회 수입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행정부 내 중국 견제파 세력은 UAE와 사우디의 협정에 대해 중국의 칩 접근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해도 관련 세부 내용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한다. 중동이 중국의 우회로인 것이 확인되면 행정부는 수출에 제동을 걸거나 가능 물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급망이나 경쟁 상황도 변수가 된다. 특히 엔비디아의 반도체 제조를 책임지는 TSMC의 출하 사정이 공급망 변수의 리스크 요인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현재 주력품인 블랙웰 제품군의 양산 시기를 미룬 적이 있는데 그 배경 중 하나로 TSMC의 후공정 단계의 차질이 언급된 적이 있다. 공급망 변수로 인해 대량 출하에 제약이 걸리면 엔비디아의 마진 회복 내러티브에도 균열이 가해질 수 있다. 또 공급 상황이 긴축적으로 되면 당장 받을 수 있는 칩을 선호하는 수요가 많아져 경쟁사가 진입할 틈을 벌릴 여지가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