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가 오는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을 본격 가동해 태풍과 호우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속한 대응 체제를 갖추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실국장급 책임자가 총괄할 예정이다. 13개 협업 분야와 17개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연계로 24시간 비상 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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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5.15 lbs0964@newspim.com |
기상청은 6월부터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고 7월에도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를 고려해 전북자치도는 사전 대비 기간을 설정하고 민관 현장 간담회 및 피해 우려지역 점검을 통해 대응책을 마련해왔다.
도는 재해취약시설 1만6327곳을 점검하고 재해복구사업장 868곳의 안전을 강화했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595곳으로 확대하고, 주민 대피 계획을 세워 선제적 대응을 준비했다.
3대 유형 산사태, 하천, 지하차도의 중점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주요 위험시설에는 공무원과 경찰이 상시 관리하며, 강력한 안전점검이 이어질 예정이다.
각 마을엔 '1마을 1대피지원단'이 구성돼 실시간 상황 전파 및 대피 유도를 담당한다. 비상물품 지원도 확대 추진된다.
오택림 도민안전실장은 "기상이변에 따른 극한 강우나 태풍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재난 대응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협조해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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