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채권/외환] 美 국채금리 6주래 최고…트럼프 예산안 갈등에 재정 우려 고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금리가 14일(현지시간) 수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예산안과 감세 법안을 둘러싼 의회 내 갈등이 격화되면서 재정건전성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중 간 관세 유예 합의 이후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인식도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미 재무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4.5%선을 돌파해 6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 후반에는 전일보다 3.7bp(1bp=0.01%포인트) 오른 4.536%에 거래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2bp 상승한 4.059%를 기록했다. 장중 일시 3월 말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고인원 기자 2025.05.15 koinwon@newspim.com

채권시장 불안을 촉발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 법안과 예산안이다. 하원 세입위원회는 이날 예산안 초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수 조 달러에 달하는 감세를 포함하고 있어 향후 재정적자 급증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현재 이 법안은 하원 예산위원회로 넘어갔으며, 공화당 지도부는 메모리얼 데이(5월 26일) 이전에 하원 본회의에서 표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액션이코노믹스의 킴 루퍼트 이사는 "예산안이 부채 통제 측면에서 일정 수준의 신호를 줄 경우, 시장의 우려가 과도했음이 입증돼 금리가 더 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미 연준 인사들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최근 물가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관세가 추가 물가 압력을 유발할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오는 15일 발표되는 미국의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통해 관세가 실제 소비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관세 완화 기대에 달러 소폭 반등…원화는 2% 가까이 급등

이날 외환 시장에서는 미 달러화가 반등세를 보였다. 미·중 간 고율관세 일시 유예로 무역긴장 완화 기대가 커지며 달러 지수는 전날 하락을 딛고 0.06% 오른 101.04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6% 하락한 1.1177달러에 거래됐다.

특히 한국 원화는 이날 장중 달러 대비 2.1% 급등했다가, 상승폭을 줄여 0.84% 오른 1,402.66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와 로버트 캐프로스 미 재무부 국제 차관보 간 외환시장 협의 소식이 알려진 뒤 원화 강세가 이어졌다.

다맘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측이 이번 관세 협상 과정에서 '달러 약세 유도'를 별도로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전하며 이번 회의가 미국 측이 관세 협상 과정에서 달러 약세를 유도하려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신호는 아니라고 보도했다.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가 0.52% 하락한 146.71엔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한때 1.2% 급락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LSEG 자료에 따르면 연방기금선물시장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74%로, 이달 초의 7월 인하 예상에서 점차 밀리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 JP모간, 바클레이스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최근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낮추며 연준의 정책 전환 시기를 9월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4월 소비자물가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관세가 실제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