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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 트랜스메딕스, 장기 이식 혁신으로 주가 7개월래 최고

기사입력 : 2025년05월14일 23:46

최종수정 : 2025년05월15일 00:59

OCS 기술 혁신으로 장기 이식 분야 선도
통합 물류 네트워크로 시장 지배력 강화
서밋 애비에이션 인수로 장기 운송 혁신
차세대 장기 보존 기술로 시장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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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장기 이식 분야에 혁신을 가져온 의료 기술 기업 트랜스메딕스(종목코드: TMDX)가 혁신적인 기술력과 안정적인 수익성, 유망한 성장 잠재력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트랜스메딕스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크게 상회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트랜스메딕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장기 이식 분야의 수요 증가와 함께 트랜스메딕스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차세대 장기 보존 기술 개발과 임상 적응증 확대 노력은 트랜스메딕스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 효율적인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 혁신적인 장기보존시스템으로 장기 이식의 한계 극복

1998년 설립돼 미국 매사추세츠주 앤도버에 본사를 둔 트랜스메딕스는 '장기보존시스템(Organ Care System, OCS)'과 '국가 OCS™ 프로그램(NOP™)'을 통해 장기 이식 산업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기존 장기 이식은 기증된 장기를 얼음에 보관하여 운반하는 '저온 보존법'을 주로 사용했으나, 이 방식은 장기의 생존 가능 시간이 제한적이고 기능 저하의 위험이 컸다.

트랜스메딕스의 폐, 심장, 간 OCS [사진=업체 홈페이지]

트랜스메딕스의 OCS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기증된 장기(간, 심장, 폐)에 지속적으로 기증자의 혈액, 영양소, 산소를 주입하며 운반함으로써 장기가 이식 대상자에게 도달할 때까지 생체 내와 유사한 환경에서 기능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증 장기의 생존 가능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이식 성공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트랜스메딕스의 이동식 기증 장기 보관 및 관리 장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뇌사 후 기증된 장기와 순환기 사후 기증된 장기 모두에 대해 유일하게 판매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이 장비에는 장기 보관용 투명 용기뿐만 아니라 이식용 장기의 온도, 혈액 흐름, 산소 수준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어 이식 과정 전반에 걸쳐 장기의 상태를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다.

◆ 통합 물류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식 성공률 제고

트랜스메딕스는 혁신적인 장비 개발뿐만 아니라 국가 OCS™ 프로그램(NOP™)을 통해 장기 기증부터 이식까지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통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NOP는 미국 전역 어디에서든 건강한 기증자의 장기를 조달하여 이식 센터로 성공적으로 전달하는 트랜스메딕스의 엔드투엔드 기증자 장기 검색 및 임상 관리 서비스다.

트랜스메딕스의 NOP 허브 [사진=업체 홈페이지]

미국 전역에 전략적으로 위치한 17개의 NOP 허브에서는 필요에 따라 세계적 수준의 수술 전문 지식과 기증 장기 관리 역량을 동원해 장기를 신속하게 전달 준비한다. 특히 100% 기증 장기 운송만을 담당하는 항공 및 지상 운송 물류 네트워크가 장기 수집부터 배송까지 모든 측면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3년 8월 트랜스메딕스는 장기 운송을 위한 전문 항공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전세 항공편 운영사인 서밋 애비에이션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기증된 장기의 이동 시간을 늘리고 이식 성공률을 높이는 데 한 단계 더 도약했다.

2024년 1분기에 NOP 항공 임무의 49%에 투입됐던 트랜스메딕스 소속 항공기들은 2025년 1분기에는 투입률이 78%까지 확대됐다. 올해 1분기에는 2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매입하며 현재 보유 항공기 수는 21대에 이르렀다.

이러한 효율적인 물류 네트워크 구축은 트랜스메딕스의 수익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자체 항공 네트워크를 통해 운송 비용을 절감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임으로써 2025년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1%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투자자 기대감 고조

트랜스메딕스는 최근 발표된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월가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지난 8일 공개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트랜스메딕스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8.2%, 전분기 대비 18.0% 각각 증가한 1억435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월가 예상치(팩트셋 집계)인 1억237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트랜스메딕스의 2015년 1분기 총매출 [사진=업체 홈페이지]

트랜스메딕스는 간, 폐, 심장 이식용 세 가지 OCS 제품을 주된 매출원으로 삼고 각 장비의 소모품 교체 등을 부수적인 매출원으로 한다. 이 기간 제품 매출은 882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3.9% 늘었고, 서비스 매출은 5530만 달러로 55.7% 증가했다.

특히 간 이식에서의 OCS 사용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1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간 OC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7% 성장한 1억91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9190만 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심장과 폐 OCS 매출은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심장 OCS 매출은 27.7% 증가한 295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2980만 달러에 소폭 미달했고, 폐 OCS 매출은 29.2% 감소한 440만 달러로, 460만 달러 예상치를 밑돌았다.

트랜스메딕스의 2015년 1분기 장기별(간, 심장, 폐) 매출액 [사진=업체 홈페이지]

수익성 측면에서도 큰 개선을 보였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증가한 0.70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0.26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순이익 마진은 전년 동기의 13%에서 18%로 상승했다. 니덤의 마이크 매트슨 애널리스트는 "2025년 1분기에 매출 성장세는 2024년 4분기의 49.8%에서 다소 둔화했으나 순이익률이 4분기 12%에서 1분기 18%로 개선되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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