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상임선대위원장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임명 건의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대통령 선거 출마에 앞장섰던 '한덕수 대통령 국민추대위원회'가 14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했다.
이들은 호남 민심을 위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해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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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의힘 당사에서 회동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10일 김문수 대선 후보를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찬반을 묻는 전 당원 투표결과,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아 부결됐다고 밝혔다. [공동취재] 2025.05.11 yym58@newspim.com |
국민추대위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한덕수 대통령 국민추대위원회 중앙위원회를 비롯한 전국 위원회 5만여 명은 깨끗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선언한다"고 밝혔다.
국민추대위는 "매끄럽지 못한 단일화 후유증으로 인해 지금 한덕수 후보를 지지한 호남민심과 중도세력은 당황하고 혼란스러우며, 지금 누구를 지지할지 방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깨끗한 김문수 후보만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후보라고 단언하고, 한덕수 후보를 지지한 모든 분들에게 김문수 후보 지지를 공식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국민추대위는 호남과 중도민심 수습을 위해 손 전 대표의 선대위 중용을 요구했다. 이들은 "중도개혁세력의 상징적 인물인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를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할 것을 공식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국민추대위는 지난달 22일 프레스센터에서 한덕수 대통령 추대 기자회견을 갖고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 등 반명, 비명계 인사들과 정대철 헌정회장 등 정치원로들의 참여와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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