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제21대 대통령후보 선거를 앞두고 본선 진출자들이 확정된 가운데 세종 시민단체 연합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 '행정수도 세종 완성' 공약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황순덕 세종사랑 시민연합회 수석 부회장은 12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균형발전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행정수도 세종 완성' 국회 세미나의 전국민적 동참을 당부했다.

오는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정계, 학계, 시민사회 등 전문가들과 함께 입법·사법·행정 세종시 완전 이전 방안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의 필요성과 추진경과, 국가균형발전 전략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행정수도에 대한 정당별 공약발표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 등 기조 발제를 통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초당적 협력▲대통령 집무실과 세종의사당 이전 추진▲수도권 과밀 해소 등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실행 방안을 모색하며 수차례 무산됐던 대통령실·국회의사당 이전에 전국민 관심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연합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점차 관심이 식어가는 대통령실·국회의사당 세종 이전 등 사안을 전국민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지난달 23일 충청권을 대상으로 시작된 '행정수도 세종 완성 100만 서명운동' 달성을 위해 대전, 충남, 충북 등 충청권 시도를 직접 방문해 조속한 추진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황순덕 세종사랑 시민연합회 수석 부회장은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이라는 이중 위기를 극복하고, 전국 어디서나 고르게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대전환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세종사랑 연합회는 국가 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역사적 전환점이 될 이번 세미나를 통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사랑 시민연합회는 지역과 이념의 벽을 넘고 정파를 초월해 세종시가 당초 목표대로 행정수도로 건설될 수 있도록 시민역량을 모으기 위해 지난 3월 20일 시민사회단체 및 개인 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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