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2025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한 스타들의 재능을 활용해 스포츠 참여가 어려운 유·청소년들에게 운동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올림픽·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를 비롯한 전·현직 국가대표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여 강습과 멘토링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이 필요로 하는 스포츠 용품도 함께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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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태권도 품세 국가대표 출신인 강완진이 2025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에서 탈북청소년 등을 상대로 강습하고 있다.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05.12 wcn05002@newspim.com |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운영된다. 도서산간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58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체육교실'과, 스포츠 참여에 제약이 있는 유·청소년을 위한 '스포츠 캠프'로 나뉘어 추진된다. 올해는 탈북 청소년까지 대상을 넓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실제로 지난 9일 서울올림픽파크텔과 올림픽공원에서는 약 100명의 탈북 청소년이 참여한 가운데 1박 2일 일정의 첫 '스포츠 캠프'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태권도의 강완진, 배드민턴의 김원호, 풋살의 최경진 등 메달리스트 출신 강사들이 참여해 참가 청소년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 외에도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이자 체육공단 이사장인 하형주가 스포츠 정신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으며, 올림픽의 가치를 전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하 이사장은 "스포츠는 단순한 신체활동을 넘어 개인의 성장을 이끌고 사람 간의 관계를 연결하는 소중한 매개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에 참여하기 어려운 유·청소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