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尹 내란행위에 석고대죄부터 해야"
"발전적인 정책경쟁 있길 바래"
[전남 광주=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응원한 것 관련 "그전에 사죄부터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일침을 놨다.
이 후보는 '골목골목 경청투어 : 남도문화벨트' 다섯 번째 일정인 전남 영암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 후보가 할 첫 번째 일은 국민의힘의 1호 당원인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총부리를 겨눈 내란행위에 석고대죄부터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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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뉴스핌] 최지환 기자 =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후 경북 성주군 성주전통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05.09 choipix16@newspim.com |
그는 또 김 후보가 선출된 것을 두고는 "엉터리로 후보를 교체하는 게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며 "(당원 선택으로) 선출된 후보가 됐다니 다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를 향해 "후보로 확정된 것을 축하드리고 앞으로 어떻게 삶을 개선할지 우리나라를 어떻게 이끌지 발전적인 정책경쟁 있길 바란다"며 "잘 했으면 좋겠다. (국민들이) 얼마나 먹고 살기 힘든가"라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이날로 마무리되는 경청투어에 대한 소감을 묻자 "어딜 가나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셨다"며 "'좀 살게 해줘' 이런 말씀을 해주셨는데 특히 우시는 분들 많았다. 얼마나 애절하면 얼굴도 모르는 저에게 이러실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참으로 많은 사연들이 있었다. 최근에 보니 며칠사이에 지역주택조합 피해가 많은 거 같다"며 "부동산 경기가 나빠져서 그럴수도 있는데, 거기서 목돈을 넣어두고 무산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답답하실 것 같다"고 회고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략에 대해서는 "특별할 게 있겠나. 국민들 말씀과 상황들을 잘 듣고 잘 파악하고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애정을 가지고 잘 준비해서 이 나라 끌어갈지 잘 설명드리겠다"며 "문제는 경제와 민생이다. 그리고 소통과 통합도 중요하고, 회복과 성장 그리고 통합과 국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