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미네소타에 1-2로 져 2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뜨거웠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지난 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2타석 연속 안타 없이 물러났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93에서 0.287(147타수 43안타)로 떨어졌고, OPS도 0.804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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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
이날 미네소타 선발은 도쿄올림픽 한국전에서 호투했던 조 라이언. 당시 이정후는 그를 상대로 2루타를 터뜨렸지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다시 만난 라이언은 더 강해져 있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150km짜리 포심을 밀어쳤지만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낮은 스플리터를 잡아당겼으나 2루 땅볼. 7회 선두 타자로 나와서는 상대 두 번째 투수 그리핀 잭스에게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되며 이날 공격을 끝냈다.
이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1-2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선발 로건 웹은 7이닝 2실점 9탈삼진의 쾌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침묵에 고개 숙였다.
샌프란시스코는 24승 1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미네소타는 7연승을 달리며 시즌 20승 20패, 5할 승률을 회복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