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 10명이 없으면 멸망해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후보는 10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교체'와 관련해 "이쯤 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밀어주기로 밀약이라도 한 것이 아닌지 궁금해진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문수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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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학생들과 오찬을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준석 캠프] 2025.05.09 photo@newspim.com |
이 후보는 "선거에 연속으로 이긴 당 대표를 생짜로 모욕줘서 쫓아낸 것을 반성할 것은 기대도 안했지만 사과할 것을 검토할 의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끄러운 줄은 아는가 했다"며 "그런데 대선 후보를 놓고 동종전과를 또 쌓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의인 10명이 없으면 멸망해야지요"라며 "이제 개혁신당이 이재명 후보의 독주를 막을 유일한 정당"이라고 전했다.
이날 새벽 국민의힘은 당헌 제74조2에 근거해 김 후보의 선출을 취소하고, 새로운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후보 등록 신청 공고를 냈다.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인 한 전 총리가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뒤 후보로 등록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지난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며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 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righ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