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어게인 외치는 사람과 어울려 단일화 말하는 자체가 도의 어긋나"
개혁신당 "국민의힘 단일화 논리에 우리를 끼워 넣는 자체가 실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6일 김문수·한덕수 후보와의 회동 가능성에 재차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문수·한덕수 후보와) 만나기로 한 것이 없고, 앞으로 두 분과의 연락 여부나 만나는지 등의 여부에 대해서는 개별 응대하지 않겠다"며 "물론 두 분을 만날 계획도 없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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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28 yym58@newspim.com |
문성호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끊임없이 단일화를 제안하고 있다"며 "개혁신당은 단일화를 제안한 적도, 응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국민의힘 단일화 논리에 우리를 끼워 넣는 것 자체가 실례"라며 "개혁신당은 그 폐허에 들어갈 이유도, 의지도, 명분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지난 5일 "싫다는데도 왜 자꾸 제 이름을 단일화 명단에 올리는지 모르겠다"며 "저는 이번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단 한 번도 흔들림 없이 밝혀왔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빅텐트 단일화와 관련해 앞으로 제 이름은 입에 올리지 말라"며 "그 정권의 장관, 총리를 지낸 분들이 '윤 어게인'을 외치는 사람들과 어울려 단일화를 말하는 것 자체가 정치 도의에 어긋난다. 저는 그들과 단 한 치도 함께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