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익산형 다이로움 고교 역량강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교육 혁신을 목표로 학교별 특성과 교육 수요에 맞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총 8억 1367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학업 경쟁력과 진로·취업 성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익산고, 남성고, 원광고, 이리고, 이리공고, 전북과학고, 원광보건고 등 지역 내 17개 고등학교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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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5.08 lbs0964@newspim.com |
각 학교는 정체성과 학생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의 보충수업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맞춤형 교육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문계 고교는 학문적 동기 부여와 진학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특성화 고교는 전공 심화 및 진로 연계 교육으로 실무 능력을 키운다.
이리공고는 신설 배터리융합학과와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마이스터고 전환을 준비 중이며, 이리고는 진로진학 캠프와 체계적인 진학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원광보건고는 병원 현장 체험과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등을 통한 실무형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남성고는 방학 동안 학습 캠프와 인문학 특강을 통해 전인적 학습 역량을 키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여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학생들이 꿈과 진로를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지난해 2월 교육부 공모를 통해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 선도지역으로 선정됐으며, 내년까지 총 229억 원을 투입해 총 26개 교육 혁신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