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서 '천지윤' 해금 공연 참여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중적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대전을 찾는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신청사 이전 10주년을 맞아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국악원 큰마당에서 특별공원 '천지윤의 무한계절 Eternal Seasons With 대니 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해금과 바이올린이라는 동․서양의 대표 현악기가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하모니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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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윤의 무한계절 Eternal Seasons With 대니 구 공연 포스터. [사진=대전시립연정국악원] 2025.05.07 nn0416@newspim.com |
공연은 한국의 해금으로 표현한 '대지의 사계'와 아르헨티나 작곡가 피아졸라의 '항구의 사계'를 결합해 여덟 개의 새로운 계절, 즉 '무한계절'을 그려낸다. 해금 연주자 천지윤은 '한국음악의 지평을 확장하며' 피아졸라의 혁신적 탱고 정신을 해금으로 새롭게 재현한다.
공연은 비나리로 시작해 지영희류 해금산조(진양~자진모리)와 경기무악의 다양한 장단을 따라 사계의 흐름을 한국전통의 정서로 담아낸다.
해금의 '대지의 사계'는 이민형, 조봉국 등 전통 타악 연주자들이 함께하고, 피아졸라의 '항구의 사계'는 최진배(베이스), 이한얼(피아노), 최승환(퍼커션) 등과의 콰르텟으로 선보인다.
특히, 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앙상블 디토의 객원 멤버로 국내 활동을 시작한 그는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복면가왕' 등에도 출연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연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1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공연에 많은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