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가치와 중요성 알려…가족 체험·휴식의 장 호응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개최한 '2025 청주시 도시 농업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상당구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도시 농업락(樂) 소풍'을 주제로, 도시민들에게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과 휴식의 장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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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도시농업 페스티벌 개장식. [사진=청주시] 2025.05.06 baek3413@newspim.com |
시는 이번 페스티벌에 6만 252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6일 밝혔다.
38개 전시·체험 부스에서는 도시 농업 주제관인 텃밭 정원과 상자 텃밭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고추·방울토마토 모종 심기, 크림꿀 만들기, 토마토 수확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은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에서는 유료와 무료 프로그램이 적절히 배치돼 관람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유채꽃이 활짝 핀 무심천 수변 꽃밭은 봄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포토존으로 각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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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도시농업 페스티벌에서 어린이들이 장난감 농업기계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청주시] 2025.05.06 baek3413@newspim.com |
행사 기간 시민들은 꽃밭에서 사진을 찍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버스킹, 마술 쇼, 버블 쇼 등이 상시 운영돼 방문객의 흥을 돋웠다.
투호 던지기 등 전통 놀이와 박 터뜨리기, 보물찾기 등 소풍 콘셉트의 이벤트에는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참여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17개 부스가 운영된 직거래 장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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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기간 청주 유채꽃밭을 찾은 시민들. [사진=청주시] 2025.05.06 baek3413@newspim.com |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아이와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도심에서 농업을 이렇게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줄 몰랐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범석 시장은 "앞으로 청주시는 도시 농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