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국토부, 1조1352억원 추경 예산확정...산불·항공·지하 안전에 3300억 투입

기사입력 : 2025년05월02일 09:11

최종수정 : 2025년05월02일 09: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입임대·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 확보에 4888억원 투입
건설경기 반등에 최선…SOC 예산 3234억 추가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국토교통부가 올초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산불피해에 대한 지원과 지난해 연말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사고에 따른 항공안전혁신 방안 추진 및 피해자 지원, 싱크홀 예방을 비롯한 건설교통 안전분야에 약 3356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또 임대주택 공급과 도로·철도 유지보수를 위해 8129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써 국토부는 1조1352억원의 추경 예산을 배정받아 올 한해 총 59조원의 예산을 운용하게 됐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국토부 소관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국토교통부 [사진=뉴스핌 DB]

당초 국토부는 3356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국회 추경 심사 과정에서 건설경기 부진 보완 등 민생 지원을 위한 예산이 추가로 반영되면서 국토부 소관 추경예산은 정부안 대비 7996억원이 증가한 1조 1352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추경으로 2025년도 국토부 예산은 58조2000억원에서 59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에는 도로·철도 등 SOC 건설과 유지보수를 위한 3234억원과 신축매임임대3388억원 등 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4888억원이 포함돼 올해 건설투자 회복과 지역 건설시장 활력제고에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건설경기 반등에 주력한다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건설투자 실적은 직전 분기 대비 3.2% 감소했다. 이는 우리 GDP(국내총생산)를 △0.4%p 끌어내리는 등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먼저 산불피해 이재민 지원 및 산불 대응력 강화를 위한 2154억원이 반영됐다. 올해 3월 영남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삶터 복구에 1844억원을 지원한다.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400가구에 대한 재해주택 복구자금 총 244억원을 연 1.5% 저리로 지원하고 이재민을 위한 신축매입임대 주택 1000가구를 공급하는데 총 1520억원을 사용한다. 산불로 소실된 마을을 재건하기 위한 특별 도시재생사업에 8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이번 산불로 파손된 도로 비탈면을 복구하는데 240억원을 그리고 소방특화 드론 도입 및 국산화에 70억원을 들여 산불 대응력을 강화한다.

항공안전 강화 및 여객기 참사 피해자 지원에 289억원이 배정됐다. 대형 항공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275억원을 투입한다. 조류탐지 레이더 6곳, 활주로 이탈방지시스템(EMAS) 4곳, 방위각시설 개선 6곳 등 공항 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데 245억원을 그리고 조류 대응 드론 개발에 30억원을 각각 새로 투입해 항행 안전 확보에 활용한다.

또한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 개최 등으로 유가족 등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국민의 항공안전 의식도 함께 제고하는데 14억원을 투입한다.

최근 서울과 경기 광명 등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 현상 '싱크홀'에 대한 예방을 비롯해 생활환경 안전 강화에 780억원이 투입된다. 

지반침하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4억원을 투입해 지자체의 지반탐사를 지원하고 재원이 부족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국토안전관리원이 직접 지반탐사를 수행하는데 9억원을 배정했다. 아울러 12억원을 투입해 연약지반정보, 지반침하이력 등을 추가해 지반침하 안전수준을 분석하는 지하공간통합지도 고도화에 착수한다.

건설기계 사고원인 규명 및 대책마련 등을 통해 건설현장 안전을 강화하는데 13억원을 투입하고 총 502.6㎞ 길이 도로 포장 및 보수에 680억원, 비탈면 안전 관리 10억원, 기존건축물 화재안전성능 보강에 12억원을 각각 배정해 생활 속 안전을 강화한다.

건설경기 회복과 교통편의 제고 등을 위해 8129억원이 배정됐다. 먼저 건설경기 진작을 위해 SOC(인프라) 분야에 8122억원을 투입한다.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신축매입임대에 3388억원을 배정했으며 공공지원민간임대에 1500억원을 편성해 임대주택 공급에 모두 4888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도로(931억원), 철도(2303억원) 건설 및 유지보수에 3234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정부가 운영비를 지원하는 준공영제 광역버스 노선을 총 12개 확대하는데 7억원이 편성됐다. 이를  토대로 대도시권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제고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우리 건설경기는 수년간 지방 중심의 수주감소 영향으로 투자와 고용 부진이 장기화되고,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추경예산이 지역 민생의 주요 버팀목인 건설산업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기존 본예산과 함께 SOC 사업 등의 조속한 발주와 집행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건설투자 등 건설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건설경기가 빠르게 반등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