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재주소년이 2017년 6집 '드라이브 인 제주' 발표 이후 8년 만의 정규 7집을 발매한다.
오는 3일 발매되는 재주소년의 정규 7집 '머물러 줄래'에는 박경환이 결혼으로 가정을 꾸리고 세 아들을 기르며 겪고 느낀 것들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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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재주소년이 새 앨범을 발매한다. [사진=애프터눈레코드] 2025.05.02 alice09@newspim.com |
처음에는 '동요집'으로 기획되었으나 유상봉 특유의 터치와 기타 톤이 더해지면서 정규 7집의 모습을 갖추었다.
타이틀곡인 '꽃, 나비'는 "아빠, 비 오는 날에는 나비랑 벌들이 다 어디로 가요?"라는 첫째의 질문에서 시작됐다. 재주소년은 "그걸 알지 못할 뿐 아니라 한 번도 궁금해해 본 적이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종일 기타를 더듬으며 만든 노래"라고 설명했다.
정규 7집에는 신곡 외에도 '소년의 고향', '팅커벨' 등 기존에 발표했던 노래도 새롭게 녹음해 앨범에 수록했다. 데뷔 초창기 듀오로 활동했던 멤버 유상봉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재주소년은 앨범 발매를 기념해 오는 17일 서울 관악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머물러 줄래'를 개최한다.
박경환의 아내가 피아노와 아코디언 연주를 맡고, 부부의 세 아들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게스트로는 밴드 마이앤트메리의 보컬 토마스쿡(정순용)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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