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끝없는 추락이다. 디플러스 기아(이하 DK)가 1세트를 가져갔지만, 농심 레드포스에게 2, 3세트 압도당했다.
농심은 30일 서울 종각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5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DK와 대결에서 2-1로 승리하며 3연승과 함께 DK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를 당한 DK는 끝없는 추락으로 4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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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뉴스핌] 농심 레드포스의 미드 라이너 칼릭스가 경기에 선발 출전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 라이엇 코리아] 2025.04.30 photo@newspim.com |
1세트 농심은 블루 진영에서 럼블-세주아니-요네-카이사-노틸러스 조합을 완성했고 DK는 레즈 진영에서 오로라-신짜오-라이즈-자야-알리스타 조합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은 농심이 DK를 몰아쳤다. '기드온'의 세주아니, '칼릭스'의 요네, '리헨즈'의 노틸러스가 시너지를 만들며, 첫 용 싸움에서 용을 내줬지만 한타 대승을 거뒀다. 이들은 미드에도 영향을 끼치며 '쇼메이커'의 라이즈까지 물리쳤다.
중반부터 '에이밍'의 자야와 '루시드'의 신짜오가 교전 상황마다 힘을 발휘하며, 4용까지 획득했다. 한때 6000골드 차까지 벌어졌지만 버티며 후반까지 끌고 간 DK가 장로 드래곤 획득, 싸움까지 승리해 1세트를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 농심이 이번에도 블루 진영을 선택하며 제이스-뽀삐-탈리야-바루스-앨리스 조합을 만들었고, DK는 레드 진영에서 요릭-오공-아리-칼리스타-니코 조합을 완성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교전을 이어갔다. 바텀 싸움에서 농심의 '칼릭스' 탈리야가 합류해 먼저 이득을 봤지만 이후 다시 바텀에서 일어난 교전에서 '쇼메이커' 아리가 텔레포트로 합류해 DK도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흐름이었지만 '킹겐'의 제이스가 판도를 바꿨다. 혼란을 틈타 빠르게 내셔 남작과 아타칸까지 처치해 골드 차를 벌린 농심은 미드 진영에서 펼쳐진 마지막 전투에서 제이스의 막강한 힘과 함께 승리, 결국 DK의 넥서스를 파괴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2세트에 패배한 DK는 3세트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 DK는 그웬-스카너-신드라-이즈리얼-바드를 골랐다. '쇼메이커'의 상징적인 챔피언인 신드라가 420일 만에 등장했다. 레즈 진영의 농심은 암베사-릴리아-사일러스-미스 포츈-룰루 조합을 만들었다.
3세트도 농심이 기선을 제압했다. '기드온'의 릴리아를 중심으로 매 교전 이득을 본 농심은 유충과 용까지 섭렵하며 골드 차를 7000까지 벌렸다. 내셔 남작까지 잡아 기세를 잡은 농심이 시종일관 리드하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