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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허니웰, 트럼프 관세 '완전 흡수' 자신감…4가지 이유

기사입력 : 2025년05월01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5월01일 08:00

종전까지 관세 최대 영향권 분류
검증 통해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
분사 추진,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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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웰, 트럼프 관세 '완전 흡수' 자신감…4가지 이유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분산화된 사업 구조도 관세 영향 상쇄애 보탬이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항공우주 기술의 매출 비중이 큰 편이지만 과반이 안 되고 나머지 사업 비중은 균형있게 분산돼 있다. 사업의 분산화는 특정 부문에 집중된 관세 부담을 전체적으로 희석하는 효과가 있다. 예로 올해 1분기 결산에서는 항공우주 부문 매출액이 14 성장하고 빌딩 자동화 부문이 19% 성장해 산업자동화 부문의 부진(4% 감소)을 상쇄한 것으로 파악됐다.

허니웰인터내셔널 2025년 1분기 결산 보충자료 갈무리 [사진=허니웰인터내셔널]

4. 실적 추정치 상향 여지

허니웰은 종전까지 관세 취약성이 큰 업종의 종목으로 평가돼 선호도가 제한돼 왔다. 하지만 이번 결산 발표를 통해 타사와 대비되는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확산될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중간재나 완제품 제조업이 행정부의 관세 체계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다고 한 바 있다. 허니웰은 완제품뿐 아니라 생산공정에 투입되는 부품·시스템·소재 등도 판매해 관련 범주에 속한다.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올해를 포함해 향후 3년 동안 매출액과 이익 모두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치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연간 매출액은 약 403억달러, 주당순이익은 10.32달러로 각각 5%와 4%의 증가율이 전망된다. 내년은 매출액과 주당순이익에서 5%와 10%, 내후년은 5%와 8%의 증가율이 예상된다.

또 매출액 대비 EBITDA(영업이익에다가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을 뜻하는 EBITDA 마진은 올해 25.86%로 작년의 25.56%에서 30bp 향상이 예상된다. 내년은 26.14%로 올해 대비 28bp 상승이, 내후년은 26.35%로 21bp 향상이 각각 전망된다. 애널리스트들이 관세 저항력의 실제 효과를 검증하면서 향후 관련 마진 추정치가 상향될 여지가 있다.

허니웰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13명의 담당 애널리스트 중 7명이 매수, 6명이 중립 의견을 제시했고 매도 의견은 전무하다. 1년 뒤 실현을 상정한 평균 목표가는 219.5달러로 현재가 211.49달러(29일 종가) 대비 4%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목표가만 보면 상승 여력은 당장 제한적으로 보이나 향후 변화 가능성이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좋은 출발을 고려할 떄 허니웰이 연중 계속 예상치를 뛰어넘고 가이던스를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5. 밸류에이션과 분사 계획

현재 허니웰은 자사를 3개로 분리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분사를 통해 ①항공우주 ②자동화 ③첨단소재와 관련된 3개 법인을 설립할 예정인데 ①항공우주는 현재의 사업부가, ②자동화는 현재 산업자동화, 빌딩자동화, ESS 내 자동화 관련 사업부가 된다. ③첨단소재는 ESS 내 첨단·지속가 소재와 에너지전환, 석유화학 사업부로 구성된다. 첨단소재의 분사를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완료하고 나머지 2개는 내년 하반기가 목표다.

투자자들이 분사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밸류에이션 향상이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현재 허니웰의 시가총액을 두고 사업부별 기업가치 합계(SOTP)를 밑도는 것으로 추정돼 저평가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관련 분석에 따르면 허니웰의 SOTP 추정치는 주당 약 260~280달러다. 현재 주가 211.49달러보다 23~32%나 높은 셈이다. 관련 추정이 적중한다면 투자자들은 허니웰 주식을 현재 매수하고 분사 과정이 완료될 떄까지 보유함으로써 이같은 잠재 차익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허니웰의 밸류에이션은 과거와 비교했을 떄 낮은 편에 속한다. 시킹알파에 따르면 허니웰의 주가를 애널리스트들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 추정치 컨센서스로 나눈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은 19.4배로 과거 5년 평균치 23배를 크게 하회한다. 기업가치를 EBITDA 추정치 컨센서스로 나눈 EV/EBITDA(포워드)는 14.5배로 이 역시 5년 평균 16.2배를 밑돈다.

분사 직전에는 주가가 할인돼 거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분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금 부담이나 부채 배분 등 실행 비용에서 불확실성이 있고 신규 법인의 현금흐름이나 이익을 제대로 예측할 수 없어 초기 기업가치 산정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주가에 이런 할인이 어느 정도 반영됐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분사 완료 뒤에는 관련 기업들의 가치가 투명해져 밸류에이션이 상향되는 경우가 많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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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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