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대(NDU)·일본 방위연구소(NIDS) 협력 강화
전략가 양성·전략적 안보 파트너십 제도화 핵심 기반"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임기훈(육군 중장) 국방대 총장은 30일 "한미일 고등군사교육기관 간 교류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임 총장은 "한국 국방대는 미국 국방대(NDU), 일본 방위연구소(NIDS)와 협력 강화를 위해 실무자 교류 확대와 교수진 공동연구, 3국 공동 정책보고서 발간 등의 추진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 총장은 이날 서울 용산 로카우스(ROKAUS)에서 국방대 국가안보문제연구소가 주최한 '국제 정세 변화와 한미일 안보협력' 주제로 열린 '2025 한미일 국방대 안보정책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임 총장은 "한미일 세 기관이 위협 평가와 전략 문서를 공동으로 검토하고 주요 전략 과제에 대해 공동 분석체계를 운영한다면 정책의 실효성과 학술의 전문성이 함께 제고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임 총장은 "정기적인 포럼과 세미나 제도화는 물론 차세대 전략가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해 볼 수 있다"면서 "이러한 학술 협력체계는 단지 정보와 지식의 교류를 넘어 전략적 안보 파트너십을 제도화하는 데 있어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 총장은 "한국 국방대는 향후 미 국방대와 일 방위연구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학문이 정책을 뒷받침하고 전략이 미래를 설계하는 체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인효 국방대 교수는 "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과 정책 조정으로 변화의 압력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저스틴 앤더슨 미 국방대 박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핵정책 전망과 향후 국제 핵질서 방향, 한미 확장억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타케시 와타나베 일 방위연구소 교수는 트럼프 2기 정부 아래 북중러 관계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한미일 안보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박영준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장은 "한미일 세 나라 학술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한국 정부와 사회에 대해 지속적인 한미일 안보협력 필요성과 구체적 정책 방향을 제안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마나부 이마큐레이 일 방위연구소장도 기조연설을 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과 제이비어 브런슨(육군 대장)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 유엔군사령관이 축사를 했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의 축사는 한미일 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국방대는 설명했다.
kjw86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