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공시가격이 200억…'에테르노청담' 전국 최고가 공동주택 등극

기사입력 : 2025년04월29일 13:30

최종수정 : 2025년04월29일 14:42

에테르노청담, 같은 지역 같은 시공사 더펜트하우스에 1위 뺏아
1위부터 8위까지 공시가 100억 돌파…입주 23년차 트라움하우스5차, 10위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에테르노청담'이 4년째 국내 최고가 공동주택 자리를 지키던 더펜트하우스청담을 밀어내고 최고가 아파트로 올라섰다. 특히 에테르노청담은 국내 공동주택 가운데 처음으로 공시가격 200억원을 넘어섰다.

3위와 4위는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아파트 나인원한남과 한남더힐이 각각 차지했다. 이중 나인원한남은 1년새 공시가격이 53% 오르는 폭등 양상을 보였다. 

또 지난해 입주한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원베일리는 일반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공시가격을 보이며 5위를 차지하며 공동주택 공시가 상위 10위권의 판도를 흔들었다. 이를 포함해 공동주택 공시가 1위부터 8위까지 아파트가 모두 100억원을 넘어섰다. 또 입주 20년을 넘은 '노후 빌라'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도 여전히 10위권을 지키는 위력을 보였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안에 따르면 국내 최고가 공동주택은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 전용 464.11㎡로 공시가격은 200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에테르노청담 [사진=현대건설]

인기 가수 아이유가 분양 받은 곳으로 유명한 에테르노청담은 20층 29가구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로 지난해 입주를 시작했다. 현대건설이 시공했다. 투기과열지구에선 30가구 미만 아파트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 짓는 200㎡ 초과 고가 대형 공동주택은 대부분 29가구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통상 공시가격이 실거래가격의 70% 선임을 감안하면 에테르노청담 464.11㎡의 실거래가격은 340억원으로 추정된다. 아직 이 아파트는 분양 이후 거래된 적이 없다. 에테르노청담을 비롯한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아파트에는 주로 연예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2위는 2021년 이후 4년간 최고가 공동주택 자리를 지켰다가 이번에 1에 1위를 내준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이다. 이 아파트 전용 407.71㎡의 공사격은 172억1000만원으로 지난해(128억6000만원) 공시가격보다 약 45억원이 올랐다. 더펜트하우스 청담 역시 20층 높이에 29가구로 구성됐다. 에테르노청담과 함께 현대건설이 시공한 주상복합아파트다. 

3위와 4위는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아파트 나인원한남과 한남더힐이 차지했다. 나인원한남 전용 244.72㎡의 공시가격은 163억원으로 지난해 106억7000만원에서 55.2% 뛰었다. 10위권 공동주택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한남더힐 244.75㎡는 118억6000만원의 공시가격을 보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일반아파트 가운데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가 가장 높은 공시가격을 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공시가격이 발표된 이 아파트는 전용 234.85㎡가 110억9000만원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지난해 9위였던 인근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34.91㎡는 109억1000만원의 공시가격으로 6위를 기록했다. 아크로리버파크는 45.5% 공시가격이 오르며 10위권내 두번째로 높은 공시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7위는 지난해 5위였던 서울숲 인근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차지했다. 전용 273.93㎡는 107억3000만원을 보였으며 지난해 6위에 올랐던 한남동 파르크한남 268.95㎡는 103억5000만원으로 전국 8위에 올랐다. 마지막 100억원짜리 공동주택이다. 9위는 지난해 7위 갤러리아포레로 집계됐다. 갤러리아포레 271.21㎡는 91억3500만원의 공시가격을 기록했다. 

입주 23년차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차는 이번에도 전국 최고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순위는 지난해 8위에서 10위로 두단계 낙하했다. 연립주택으로 분류되는 트라움하우스5차 전용 273.64㎡는 78억6800만원의 공시격을 보였다. 서울지하철2호선 서초역과 법조단지가 가까운 이 단지는 2003년 입주 이후 2006년부터 2020년까지 15년간 공동주택 공시가 1위 자리를 지킨 바 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